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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돈이 들어왔습니다. 따로 들어올 돈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런 입근 내역들은 미리 어떤 이름으로 입금이 되는지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입금된 명이 전혀 모르게 되어 있으니 불안함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최근에 모르는 계좌로 들어온 돈으로 인해 계좌가 먹통이 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일부러 입금을 시켜놓고 신고를 한 다음 계좌를 동결시키는 악랄한 피싱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모르는 사람에게 입금이 되었다면 공돈이 아닙니다. 바로 입금 출처를 찾고 은행이든 경찰이든 신고를 해서 내가 이 돈의 출처를 찾기위해 노력을 했다. 나는 이 돈과 상관이 없다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게 입금된 돈은 원래 들어와야 할 돈이 맞았습니다. 일처리를 원칙대로 하지 않은 업체 덕분이 이 혼란에 빠졌더거였어요. 원래 입금하겠다고 한 날짜보다 먼저 들어왔고 입금자명을 자기 맘대로 바꿔 보냈습니다. 그리고 보냈다는 연락도 하지 않았고요. 그러다 보니 제가 확인할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금전적인 일처리를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어쨌든 그 짧은 시간 안에 제가 했던 방법을 공유합니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모르는 내역의 돈이 입금이 되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서 남기는 기록입니다. 예를 들어볼 테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게 돈이 입금이 되었을 때 처리방법

*우리은행으로 신한은행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3만 원이 입금되었습니다

1. 돈을 받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합니다.

저는 먼저 내 계좌가 있는 우리은행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를 하게 되면 요즘은 보이는 전화나 말하는 전화로 넘어가는데요 어떤 걸로 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메뉴 중에서 입금 쪽은 예금 관련 업무이기 때문에 [예금] 관련 쪽으로 선택한 뒤 상담원과 연결하는 게 좋습니다. 무의식 중에 앱으로 확인을 했으니 온라인인가 싶어 이쪽으로 연결했다가 예금 쪽으로 다시 연결시켜 주는 번거로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돈이 들어왔습니다. 날짜는 00/00 시간은 00입니다. 3만 원이 입금이 되었어요"

이때 본인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고 계셔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이죠. 이곳에서 확인을 해줄 수 있는 건 입금자의 정확한 이름입니다. 돈을 보낸 사람 이름이 한눈에 봐도 본인명이 아닌 다른 이름이라 여기서 정확한 계좌를 가진 사람의 이름을 파악해 줍니다. 이때 아는 사람이라면 해결이 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다. 라면 돈을 받은 은행과 보낸 은행이 다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보낸 은행에 전화를 합니다.

2. 돈을 보낸 은행에 연락을 합니다.

신한은행 고객센터로 연락을 합니다.

"신한은행에서 000님이 저에게 3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 확인 부탁드려요"

다시 한번 여러 가지 질문을 합니다. 아마 누구에게, 얼마나, 언제, 어느 은행으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저에게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중개요청]이라는 합니다. 그래서 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신한은행에서 입금자에게 제대로 입금한 게 맞는지 연락을 하고 제 연락처를 주는 걸로 중개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부분은 좀 찝찝하더군요. 그렇다고 안전번호로 넘기는 것도 아닐 거고요. 요즘 택배도 개인번호는 안전번호를 전달하는데 말입니다. 착오송금이 맞다고 서로 확인 이 되면 신한 은행이든 우리은행이든 알아서 돈을 다시 환수하면 편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 번거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당사자들끼리 해결을 해야 한다니 아직 시스템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 라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3. 당사자에게 연락이 옵니다.

다행히 저는 먼저 말했듯 업체에서 입금날과 입금자명을 틀리게 넣었기 때문에 발생한 사태라 여기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입금이 잘못되었다면 [착오송금반환]을 해야 합니다. 사과를 하든 오입금인지 정식입금인지 확인을 하든 대화로 풀고 은행에 요청을 하면 되는듯합니다.

4. 착오송금반환

서류상으로 깔끔하게 흔적을 남기기 위해선 착오송금반환신청을 해서 은행을 중개인으로 만드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잘못 입금한 사람이 본인 은행에 착오송금 반환신청을 합니다. 신한은행에 접수가 되면 우리은행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럼 제가 확인을 하면 우리은행에서 신한 은행으로 돈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직접 입금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은행에서 알아서 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말이 달라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열심히 전화했던 이력

  • 신한은행고객센터: 1577-8000
  • 우리은행고객센어: 1588-5000

은행에서 오는 전화를 요즘 잘 안 받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야 뭐 이미 스스로 돈을 돌려주려고 노력했다는 흔적이 있기 때문에 피싱으로 동결되더라도 금방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를 일이지 만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어쨌든 콩닥콩닥 했던 하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종종 돈을 안 돌려주려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지 마세요. 반환거부를 하면 어차피 잘못 입금한 사람이 반환지원신청을 합니다. 그럼 예금보험공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소송에 걸릴 수도 있고 아주 귀찮은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그 돈을 써버리면 횡령에 해당되므로 죄가 되기도 합니다.

잘못입금된 돈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이런 식으로 해결을 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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