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신학기 시작! 뭐부터 준비해야 하지?
역병이 창궐하는 시기에도 봄은 오고, 어김없이 신학기도 시작됩니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 한 새내기들이 슬금슬금 대학 생활에 필요한 팬시 용품을 구매하고 더 나아가 노트북이나 패드, 탭 등의 기기에도 관심을 보일 때죠. 여기저기서 신학기 아카데미 행사를 하고 있는 만큼, 무언가를 구매하려면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입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뭐가 필요할지는 가늠이 잘 안 될 겁니다. 내가 가는 과가 리포트를 많이 쓰는지, 필기를 많이 하는지, 실기 위주인지, 발표 위주인지를 생각해 봐야 하죠. 그러나 생각해봐도 모릅니다. 수업을 들어 보지도 않았는데 어찌 알겠어요.
그런데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은 하필 지금이 가장 저렴하고 이벤트도 많이 합니다. 대학생들이 뭐가 필요한지 알 즈음엔 합리적인 소비를 할 테니 제품 판매가 많이 되지 않겠죠. 그래서 가장 두근대는 연초에 판매에 열을 올리게 됩니다. 어쩔 수 없죠.
2. 꼭 필요할까?
그래서 사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스마트한 대학생활을 위해 필요할 것 같지만 가격도 비싸고, 안 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탐은 나는 제품이 바로 탭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웬만한 대학교 신입생들은 탭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컴퓨터와 가까운 노트북이 더 쓸만하겠죠. 그마저도 과제를 집에 와서 하고 집에 데스크톱이 있다면 그마저도 쓸 일이 없을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엔 우와~ 스럽겠지만 며칠 들고 다니다 보면 무겁기만 할 거예요.
특히 지금처럼 외부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시기는 더 그렇죠. 노트북 특히 탭은 휴대성이 높은 기기니까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좀 아깝습니다. 집이 먼데 어디 왔다 갔다 할 때 사용하기 좋지 않을까요?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더더욱 NO!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생각해 보세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탭 들고 있는 사람 보셨나요? 막상 꺼내놔도 주변에서 다들 기웃거려 사용하기 불편할 거예요.
3. 갤럭시 탭 S7+를 사도 아깝지 않을 사람은 누굴까?
저는 어느 정도 스터디를 할 줄 알고 전자기기에 친숙한 사람이 구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을 틀어놓고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며 탭의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
탭을 산다고 해서 그것에 맞춰 열심히 공부하진 않습니다. 열심히 하던 사람이 탭을 사면 더 멋지게 스터디를 하게 되겠지만요. 신입생 보다는 어느정도 학교 패턴에 익숙해진 대학생이 더 사용하기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탭을 사용해 공부를 해던 학생들은 물론 예외입니다. 요즘 되게 일찍부터 탭이나 노트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학생들은 엄청 잘 쓰겠죠.
되려 직장인들은 괜찮습니다. 탭도 이제 덱스 모드를 활용해 문서 활용이 가능하고 검토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으니까요. 대부분의 문서 수정과 메일 보내기 정도만 돼도 외근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겐 아주 훌륭한 아이템이 됩니다. 사실 이 정도만 사용한다면 탭 S7+이하 버전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돈 벌어서 뭐합니까, 지르세요! )
4. 탭 그리고 펜
탭을 구매했다면 펜을 사용해야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비슷한 가격의 노트북을 사는 게 차라리 나아요. 현재 갤럭시탭은 해년마다 더 좋은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출시된 이 제품. 갤럭시 탭 S7+ 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죠.
아이패드와 비교당하던 고질적 문제였던 펜 또한 성능이 많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렇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실 거 같습니다. 펜이 차이를 느낄 정도라면 전문가용 태블릿을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갤럭시 탭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한들 전문가를 위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아이템일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용은 미숙하더라도 신학기 선물로 받는다면 어쨌든 엄청 좋을 거란 이야기죠.
아이패드와 달리 펜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가격 몇십만 원을 우습게 볼 순 없죠. 그리고 펜을 분실했을 때 다시 구매할 경우를 생각했을 때도 펜 자체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뭔가를 잘 잃어버리신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이죠.
5. 탭으로 그림 그리기는 어떨까?
펜이 있으면 학생들은 필기를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는 용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간단한 스케치나 낙서 등. 우리나라 사람들 손으로 하는 자잘 자잘한 것들을 너무 잘하잖아요. 괜히 웹툰 강국이 아닙니다. 전화를 하면서도 손은 둥글둥글 뭔가를 그리고 있지 않나요?
탭이 있다고 그림이 절로 그려지는 건 아닙니다. 되려 실망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익숙하게 종이에 그리던 그 감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 타블렛 좀 써봤는데?라고 하셔도 새로운 환경은 늘 그렇듯 좌절감을 안겨주죠.
액정에 그리는건 또 다른 느낌입니다. 종이질감 필름... 도 대처 방안이 될 수 있겠지만 펜촉이 빨리 닳습니다. 여분의 펜촉을 주지 않는 다는 점 잠고 하세요.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 탭을 사신다고 하면 저는 추천입니다. 그림 그리는 느낌이 어쩌고 해도 [어디서든]이 가능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건 정말 좋더라고요. 다만 꼭 계획을 세워서 부지런히 그리시길 바랍니다.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3일은 완성형의 무언가를 그리시길 바라요. 작은 사과라도 말이죠.
그림은 역시 아이패드지!라고 생각하신다면 고민 마시고 그냥 아이패드를 사세요. 하지만 아이패드도 탭도 써본 적이 없다면 그냥 탭 사세요. 초보자가 느낄 정도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탭도 충분히 좋아요.
정 아쉽다고 생각되시면 탭으로 막 연습하고 나중에 스킬이 좀 더 되면 전문가용 아이패드를 사자!라고 생각하세요, 해년마다 새로운 기기가 나옵니다. 매번 업그레이드되겠죠. 어느 정도 실력이 되었을 때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6. 갤럭시 탭 S7+ 의 실사용 장점!
화면이 큽니다. 동영상을 자주 보는 저로서는 아~주 좋아요. 작은 노트북만 한 크기입니다. 하지만 노트북보다는 가볍고 왠지 더 커 보입니다. 액정만 있어서 그런 걸까요. 비율이 좋아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자기 전에 컴퓨터, TV 다 끄고 탭만 켜서 운동하고 바로 누워 자기도 편하고, 가족들이 다 모여 있는 곳에서 다른 채널을 보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리모컨 싸움 안 해도 되죠. 장시간 이동시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교통이지만 자리가 따로 나뉘어진 곳은 사용하기 좋아요. 탭을 산 후 기차에서든 버스에서든 탭을 들고 뭐든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그림 그리기 가능합니다. 간단한 영상편집도 가능합니다. 요즘 괜찮은 영상편집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굳이 프리미어나 에펙이 아니더라도 짧은 영상의 자르기, 붙이기, 음악 넣기, 자막 넣기 등은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편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이미지가 무식하게 크거나 레이어를 엄청 쌓지 않는 이상은 포토샵도 무난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요즘은 거의 앱으로 편집을 해서 괜찮을 것 같네요.
7.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
취미생활 중입니다. 그림도 약간, 블로그도 약간, 영상 편집도 약간,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합니다. 캔디 크러시를 큰 화면으로 하니 느낌이 좋더라고요 ㅋㅋ 인스타그램 사진을 엄청 크게 볼 수 있다는 건.. 장점일까요 단점일까요;; 일은 이걸로 안 합니다만 종종 문서는 봅니다. 노트북과 달리 터치가 되다 보니 나름 이것도 괜찮더군요.
아! 책 읽을 때 좋습니다. 받침대는 있어야 해요. 계속 들고 있으면 은근 팔이 아프고 책상에 놓고 보면 은근 목이 아픕니다. 다이소에서 저렴한 태블릿 받침대 샀는데 쓸만합니다.
갤럭시탭의 펜을 S펜이라고 부릅니다. 그립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샵에 가서 직접 펜을 사용해보고 구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다른 펜을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ㅋ 모르면 있는 것에 적응하게 되어 있어요.
더 좋은 펜을 사용하게 되면 더 나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바꿨는데도 그림이 그대로라면 슬플 것 같아 일단 에스펜으로 열심히 연습한 후 다른 펜을 구매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기본적으로 지금은 그림을 꾸준하게 그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 외 사양들
저는 막귀라 스피커에 그리 예민하지 않습니다. 스피커도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고요 아,,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을 나중에 알아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C타입 젠더를 꽂으면 되겠지만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아, 카톡도 안됩니다. 폰이 늘 곁에 있어 실제로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탭 유저가 늘어나면 카카오톡이랑 삼성이 알아서 잘 업데이트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겠죠 뭐..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서인지 업그레이드가 자주 빠르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취미생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학생들을 위한 문서작성, PDF, 노트, 메모 기능들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탭은 pc보단 휴대폰 UI와 더 가까워 화면 가득 모든 앱이 들어찹니다. 그래서 화면 분할을 해도 다양한 앱을 동시에 띄워 놓기가 힘들었죠. 하지만 덱스 모드로 들어가면 PC처럼 여러 창을 열어 겹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동기화해서 함께 사용하기도 더 좋겠네요.
저는 키보드 커버가 아닌 그냥 북커버를 샀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친구들이 키보드 생각보다 안 쓴다고 하더라고요. 무게만 더 무거워진다고 해서 그냥 탭은 그 자체로 사용 중입니다. PC 키보드가 아이리버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라 블루투스를 같이 잡아 씁니다. 매번 키보드 쓰는 게 아니라면 그냥 북커버를 사는 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현상이 저도 있습니다. 화면 밝기를 10% 이하로 내리면 생기는데 특정 부분으로 밝기를 내릴 때만 보여서 실사용할 때는 그다지 크게 문제로 여겨지진 않았습니다. 녹조현상이 일어나는 밝기로 사용을 하지 않아서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예민한 분들이라면 고려해보세요. 한번 신경 쓰이면 계속 신경 쓰이겠지만 저처럼 무던한 분들은 크게 상관 안 하실 듯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로 모드에서 호환이 안 되는 앱들이 있다는 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안 되는 건 아닌데 세로 모드보다 뭐랄까... 좀 더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해야하나. 세로모드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긴 한데 여튼 좀더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참 고민하다 지난 가을쯤 샀는데, 나름대로는 잘 쓰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거면 그냥 사고 싶은 거니까 고민 그만 하시고 그냥 사세요. ㅋㅋㅋㅋ
너무나 개인적인 시선의 아무나씨의 리뷰입니다. 생각은 다양할 수 있으니 흐린 눈으로 참고만 하세요 ^^
사진 퍼가지 마세요. 검색하면 다나와요 ^^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비보험 청구서류와 약값실비 신청하고 보험계산하기 (0) | 2022.07.04 |
---|---|
LH 청약 임대주택 도전! 잠실 행복주택 접수 (0) | 2022.05.09 |
스마트폰 거치가능 깔끔한 아이리버 EQwear-MVS7000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 화이트 (1) | 2021.01.26 |
가벼운 사무용, 인강, 홈 노트북 추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0) | 2021.01.21 |
갤럭시탭 S7+ 키보드 커버가 아닌 북커버를 산 이유 ( 정품 북커버 후기) (0) | 2021.01.19 |